환율의 상대적인 가치를 비교하기 위해서 Purchasing
Power Parity & International Fisher Relation 이론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 이론은 미래의 환율과 현재 환율의 비율은, 상대 국가의 이자율과 자국의 이자율의
비율과 같다는데 기초합니다. 근래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낮추는데 이유중 하나가, 엔화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이 점차적으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화가 엔화보다 상대적으로 절상평가되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2000년 10월부터2015년 1월까지 4년 3개월 (171개월) 동안, 한달 평균 엔화대비 환율은 상대적으로 154번
절상평가 되었습니다. 또한 미달러화도 동기간 동안 143번 절상평가
받으며 엔화의 저평가가 유난히 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현재 중요한 것은 원화가치가 과거보다
얼마만큼 절상평가 되어 있는지가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출처: FRED |
출처: FRED |
이 기간동안 월평균 원화는 3.67% 절상평가 되었으며, 달러화는 2.41% 절상평가 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어느 금리를 기준으로 잡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 수 있는것은 원화는 꾸준히 절상평가 되고 있으며, 아베노믹스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원화는 더욱 절상평가
되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에 따르면 엔저가 그리
오래 지속될 것 같지는 않아, 조만간 원화가 ‘정상적’
으로 절상평가 될 것 같습니다.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원화와 달러화의 상대가치는 거의 일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