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6일 월요일

Comparative Analysis between the Federal Reserve and the European Central Bank

Summary

                미국과 유럽은 2008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양적 완화를 실행하면서 경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유럽이 2015 1월에 이르러서야 양적 완화를 실행한 것과 달리 2009 3 1, 2010 8 2, 2012 9 3 양적 완화까지 적극적인 시장 개입을 통하여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나갔습니다. 연방은행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자산들을 대거 매입하여 은행들의 빚을 탕감시켜 주어 시장의 정상화에 나섰습니다. 결과 금융 시장의 유동성이 정상화 되며 2015년에는 본격적으로 출구 전략을 실행할 정도로 경제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유럽은 양적 완화를 실행하기 까지 오랜 기간이 걸렸을 뿐만이 아니라, 양적 완화 실행되었던 SMP TLTRO 모두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미국과는 달리 유로존의 특성상의 이유가 크다고 보입니다. 먼저 유로존의 구조상 하나의 통화정책을 가지고 이지만 나라마다 다른 재정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유럽 중앙은행이 통화 정책을 밀고 나가려 해도 제각각 재정정책으로 인해 효과가 반감되어 돌아 왔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 그리스 국가 부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져 어느 국가도 다른 나라의 경제를 도와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 그리스의 경제 부담을 유로존이 같이 부담을 주어야 하지만 스페인, 포루투갈, 싸이푸스 (Cyprus) 여러 나라가 연쇄적으로 경제 위기에 빠지자 모든 도움을 주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때문에 중앙은행은 적극적인 개입 보다는 은행들의 유동성을 공급해 주는데 그쳤습니다. 무엇보다 유럽의 양적 완화가 늦춰 이유는 독일에 있습니다. 세계 1차대전 이후 독일은 hyperinflation 시달렸는데, 이후 독일은 물가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마침 중앙은행의 많은 지분이 독일이 차지하고 있어 양적 완화를 결심하기 까지 기간이 필요하였습니다.
미국과 유럽 모두 양적 완화 이후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유럽은 조금 지켜 필요가 있습니다. 유럽의 양적 완화의 내용을 들여다 보면 그리스 정작 매입이 필요한 부실 자산들 보다는 독일이나 프랑스 안정적인 자산을 매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에 돈을 풀어 유동성을 높이고 물가를 적정 수준 유지할 있지만, 유로존 전체의 경제를 살릴 있을지 의문입니다. 미국의 경우 많은 부실 자산들을 매입하여 주식시장뿐만이 아니라 부동산 시장까지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서론
이번 리포트는 미연방은행 (Fed) 유럽중앙은행 (ECB) 2008 경제위기 이후의 행보를 정리하고, 이들의 정책들의 차이점이 무엇 이었으며 어떠한 방식으로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쳤는지 알려 드리고 있습니다. Fed ECB 양적완하 (quantitative easing) 실행한 이후, 금융 시장의 변동폭이 커지며 시장이 과민반응 하며 적정가격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이 일어났습니다. 저희는 은행의 정책을 비교 하면서, 향후 금융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예상해 것이며, 금융기관의 움직임이 어떻게 금융 시장의 가격의 변동폭을 키웠는지 알아볼 것입니다.

현재 경재상황
지난 5년간 S&P500 지수는 77.69% 상승하였으며, 다우존스는 64.99% 상승하였습니다. 미국10년만기 국채 금리는 4.01에서 1.45%까지 변동폭을 보였지만, 현재 2.00%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유럽 모두 낮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으며, 나라 모두 목표 치인 2.0% 하회하고 있습니다. 2014 미국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1.6% 상승으로 양호 하였으나, 1 -0.1% 마이너스 지수를 보인 이후 2 0.0%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럽의 경우 2014 12 -0.2%, 올해 1 -0.6, 2 -0.3% 기록하며 3개얼 연속 디플레이션을 보여 왔습니다. 미국의 경우 임금률의 상승과 고용이 안정되며 1, 2월의 낮은 물가 상승률은 일시적일 있지만, 유럽의 경우 지속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을 보이고 있어 ECB 양적완화 결정을 앞당기는 요인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미국의 임금률과 고용이 안정되며 경제가 살아나자, Fed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달러 (USD) 수요를 증가시켜 금융 시장의 달러 강세를 유발시키고 있습니다. 많은 자금이 미국에 유입됨에 따라, 국채금리 또한 낮아지게 되고 있습니다. 또한 달러화의 강세로 인해 미국의 물가지수 또한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수요/공급관계 외로 국제 유가 또한 낮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달러는 유로화에 비해 14.3% 강세를 보였으며, 유가(WTI) 47.38% 하락하였습니다. 유럽을 보면 독일의 DAX지수는 26.24% 상승 하였으며, 동기간 영국의FTSE 100 5.72%, 프랑스의 CAC 40 16.83% 상승하였습니다.

경제 모델과 목적

유럽형 모델: Anglo Saxon vs. European Social
Anglo Saxon Model
정부의 관여를 최대한 제한하는, 자유경제를 바탕으로 적자생존 모태로 하고 있습니다. 경제 모델은 미국의 Friedrich Hayek 고전파 경제학자들이 만든 자유 경제론과 비둘기파 적인 성향을 많이 띄우고 있습니다.

European Social Model
국가적인 사회보장 시스템을 활용해 실업자와 노년층을 보조 해주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많은 규제와 정부의 관여를 포함하고 있으며, 경제적인 관념 보다는 사회보장 시스템을 중요시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 국가들 중, European Social Model을 사용하는 국가들의 경제 상황이 조금 더 안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로 독일은 2004, 정부 지출을 늘리고 국내기업 보호정책을 피면서 1,57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경우, 독일과 같은 경제 모델을 사용하였지만 동기간 3.2%의 적자를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세계 시장이 글로벌화 되면서 어떠한 경제 모델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 것이 무의미 할 수도 있겠지만, EU 안에서 나라들이 보호주의와 진보주의로 나뉘어져 있는 것은 ECB 정책 변화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미국의 경제 모델: Classical vs. Keynesian 모델

고전파 경제 모델이란? (Classical Economics Model)
경제공황이 있기 전인 1921 전에 유행하던 경제 모델로써, 경제와 금융 시장은 궁극적으로 목표를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장경쟁이 유지되는 이상 완전고용 상태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모델 안에서, 정부의 경제관여와 정부지출은 변수로 작용되지 않았습니다. 고전파 학자들은 소비지출과 민간투자가 경제 성장에 주요 요소라고 믿었습니다.

케네시안 모델 (Keynesian Ecoomic Theory)
경제공황 이후에 등장한 모델로써, John Mayard Kenyes 주장한 모델이다. Keneyes 경제는 완전고용 형태를 달성할 없으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금융 시장과 경제상황에 개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근현대 미국의 경제모델: State Model System
미국의 독창적인 경제 시스템으로써 각 주의 경제 상황과 성장률을 비교하며 미국 전체의 경제 상황을 판단하는 모델을 말합니다. 각 주의 주력 산업과 지형 등을 고려한 뒤, 비교 우위 (comparative advantage) 를 계산하여 그 주의 특성에 맞게 산업화를 시킨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 특성화 사업은 그 주의 특성화뿐만이 아니라, 국가 전체적인 발전 방향까지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경제적, 지형적 상황과 대처법

경제위기 때의 상황
     경제위기 동안, 연방은행은 붕괴되고 있던 2가지의 시장에 중점을 두기로 결정하였다. 단기 융자시장 (short-term lending market) 단기 금융투자시장 (money market mutual funds) 이다. 당시 금융 회사들에 대한 불신이 커지며 투자자들이 돈을 회수하기 시작하자 단시간에 이자율이 급격히 상승하였다. 따라서 연방은행은 담보 대출을 늘려 금융 기관들이 단기대금을 지불할 있도록 도와 주었습니다.
Figure 단기 금융투자시장 규모. 회색 부분은 경제위기 때의 기간을 나타낸다. 출처: FRED

연방은행과 유럽 중앙은행의 다른 행보
미국의 경우 적극적인 시장 개입을 실시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즉각적인 부실자산을 포함한 대부분의 자산을 매입하는 양적 완화를 실행하며 시장 안정화를 꾀하였습니다. 그에 반해 유럽은 2010 그리스가 국가 부도에 처했을 조차 적극적인 개입을 꺼려 하였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은 SMP (Securities Market Program) 통해 부실 채권을 매입하는데 그쳤습니다. 또한 2014 TLTRO (Targeted Long-Term Refinancing Operation) 통해 은행 간의 유통성을 높이려 하는 , 적극적인 시장 개입 보다는 전반적인 안정성을 도모하는 전략을 취하였습니다. 하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 유럽 중앙은행의 움직임을 외면 받았습니다. 연방은행의 경우 위험 자산을 매입 함으로써 투자자의 위험을 떠안아 주었지만, 유럽 중앙은행은 위험을 줄이려는 노력이었을 뿐이지 실질적인 위험을 낮추지는 않았습니다.
                금융 위기 이전, 연방은행은 매일 은행간의 이자율을 조금씩 조절하여 유동성을 조절하였습니다. 이는 연방은행이 은행을 포함한 금융 기관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금융 기관들이 2, 3 금융 기관들에게 시장 금리보다 높게 담보 대출을 하여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주는 형식이었습니다.
                금융 위기 당시,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이 유동성이 높고 안전 자산으로 옮겨 가는 바람에 이러한 유동성을 공급해 주는 시스템이 마비되었습니다. 연방은행은 연방금리의 스페레드를 낮추고, 대출 상환 기간을 90일로 연장하며 대출 창고의 신용도를 높아 은행들이 연방은행에서 직접적으로 돈을 빌려 유동성을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 연방은행은 다른 보다 유동성을 최우선으로 공급하여, 중요 기관들이 위기에서 벗어날 있게 하고자 하였습니다.
                앨런 그리스판 연준 의장은 당시 5 연속 연준 의장에 재임용 정도로 신임이 두터웠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가지 정책에 집중하기 보다는 파급 효과가 정책을 성향에 가리지 않고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경제 위기 이전인 2008 당시, 그는 매파의 성질을 사람이었다는데, 특히 노동시장과 고용률 보다는 물가지수에 대해 중점을 두었었습니다. 하지만 금융 위기가 닥치자, 그는 비둘기파 적인 정책인 기준금리를 낮추고 금융 시장에 막대한 돈을 붇는 양적 완화를 실행하였습니다. 현재 비둘기 파로 알려 자넷 옐렌 연준의장 또한 비슷하게 고용률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비둘기 파들의 정책은 성공적으로 평가 되고 있습니다.
Figure 2미국 실업자지수. 회색 부분이 경제위기 기간을 나타낸다. 출처: FRED
2014 여름 유럽의 인플레이션은 0.4% 상승 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는 유럽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0% 보다 확연히 낮은 지수이며, 지난 12월부터 2일까지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인플레이션을 보이며 장기간 디플레에 빠질 있다는 우려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Figure 3 유로존 실업률. 출처: FRED

 2014 8, 드라히 유럽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떨어진다면, 중앙은행이 모든 수단을 동원 해서 인플레이션을 올리겠다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드라히 총재의 발언에도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반등하지 않자, 유럽 중앙은행도 유로존 나라의 국채를 매입하는 양적 완화를 실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전의 SMP TLTRO 금융 시장의 안정화를 꾀했다면, 양적 완화는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금융 위기와 미국의 2 가량 되는 실업률을 낮추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미국과 유럽 모두 양적 완화를 실행하며 엄청난 양의 돈을 찍어 내었는데, 향후 돈을 어떻게 회수하는지 또한 염려되는 부분 하나입니다.
Figure 4 유로존 각 나라별 실업률 그래프. 출처: ECB

Figure 5 연방은행 자산 추이 그래프. 2007 8 8690 달러의 규모에서 현재 2조억 달러로 늘어났다.
Figure 6 양적 완화 이후 Monetary Base Money Multiplier 그래프. 출처: FRED

  

미국과 유럽의 금융위기 이후 현황

환율시장: US Dollar Index

Figure 7최근 10년간 미국 달러 그래프. 출처: CNBC.com
그래프에서 보이듯이, 2008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시작된 금융 위기는 외환 시장에 변동성을 가져왔습니. 2011년에 이르러서야 외환 시장이 점차 안정되기 시작하였으나, 2014 중반을 기점으로 미국 노동시장과 경제가 안정권에 들어섬에 따라 달러화의 강세가 시작되었습니. 다른 나라보다 빠르게 경제 위기를 극복하자, 시장 참여자들이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를 선호하게 됨에 따라 달러의 강세가 나타나게 것입니다.

환율시장 2: Euro Index

Figure 8최근 10년간 EUR/USD 차트. 출처: CNBC.com
그림과 같이 유로화의 가치는 2008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습니. 이는 우크라이나와 그리스 이슈 유럽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시장 참여자들이 변동성이 적은 달러화를 선호하는 현상으로 비롯된 것입니다.

채권시장: U.S. bond market

Figure 9 2008 10월부터 2월까지 10 국채 금리 추이. 출처: Yahoo Finance
10 국채물은 정부에서 발행되는 채권으로써, 채권 시장과 미국 경제의 신용도를 측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지표로써 사용됩니다. 그래프에서 보는 것과 같이 10년물 금리는 계속해서 내려갔으나, 최근 미국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자 연방금리 인상 등의 이슈로 반등하고 있는 추세입니다.또한  옐란 연준의장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 하겠다는 발언을 하는 국체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권시장 2: European bond market

Figure 10프랑스 10 만기 국체금리 그래프. 출처: Investing.com
Figure 10프랑스 10 만기 국체금리 그래프. 출처: Investing.com
Figure 11독일 10 만기 국체금리 그래프. 출처: Investing.com


Figure 12그리스 10 만기 국체금리 그래프. 출처: Investing.com
Figure 12그리스 10 만기 국체금리 그래프. 출처: Investing.com

유럽 국가 중, 가장 좋은 경제 회복률을 보이고 있는 독일은 2006년 경제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유럽의 안전 자산으로 꼽히며 국채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 독일은 2011년 말에서 2012년 초 그리스 사태 소폭 상승 하였으나, 때도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하락 하였습니. 그리스의 경우 국가 체불 불능 사태까지 치닫을 정도로 유로존의 큰 문제로 부각되어 왔으나, 점차 적으로 국채율은 다시 낮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다른 유럽 국가들에 현저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 프랑스 또한 경제위기 당시 국채율이 상승하였으나, 독일과 같이 점차적으로 떨어지는 추세로, 유럽 국가들의 이러한 안정된 국채율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과 유럽의 주식 시장 현황


Figure 13최근 5년간 다우존스 그래프. 출처: Yahoo Finance
Figure 14 최근 5년간 S&P 500 그래프. 출처: Yahoo Finance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오일 가격의 하락 등 변동성이 커지며 흔들리고 있지만,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얼마나 상승했냐 가 아니라 얼마나 꾸준히 상승했냐 입니다. 2014 10월경을 빼고는 지속된 성장을 보여 주고 있으며, 이는 다른 유럽 시장이나 거대한 정부 계입이 있었던 일본보다 더 좋은 지속성을 보이고 있습니.

Figure 15프랑스 CAC 40지수 그래프. 출처: Yahoo Finance
Figure 15프랑스 CAC 40지수 그래프. 출처: Yahoo Finance
Figure 16독일 DAX 지수 그래프. 출처: Yahoo Finance
Figure 17영국 FTSE 100 지수 그래프. 출처: Yahoo Finance

위 프랑스, 독일, 영국 시장에서 보듯이 유럽의 변동성은 미국에 비해 금융위기 기간 이후에도 크게 나타났습니. 이는 그리스 국가 부도 등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나 그리스 유로존 탈퇴 압박 등 정치적인 문제가 미국에 비해 더 많은 이유가 더 큽니다. 이곳에서 유로존의 가장 큰 문제점이 나타났는데, 한 국가의 정치적 이슈가 유로존 전체의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또한 독일과 같이 한 나라의 재정이 건전해 지더라도, 다른 나라의 부진을 만회해야 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지는 단점이 부각되었습니. 2014년 말 이전 유럽 중앙은행이 양적 완화를 발표하기 이전에는 이러한 리스크를 관리하기 힘들어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기 힘들었으나, 양적 완화 이후 지속적인 상승을 기대하게 됩니다.

미국 주택시장

Figure 18미국 개인주택 착공수. 출처: FRED
Figure 19미국 주택 가격 추이. 출처: FRED

위 그래프들은 각각 미국 개인주택 판매 건수와 주택가격을 나타내고 있습니. 미국에서 주택시장 지표는 소비자의 경제 능력 상태와 지불 능력을 가늠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습니. 2008년 이전부터 점차 내리막을 걷던 주택시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됩니다. 이후 정부에서 시장 개입한 뒤, 2012년 초까지 주택 가격은 평균 18천달러까지 하락하였으나, 주택의 구매 건수는 점차 늘어나게 되었다. 이 시점부터 경제의 회복기로 보이고 있으며, 낮은 대출 금리와 맞물려 주택 가격을 점차적으로 늘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Figure 20유럽 국가별 주택가격 비교 그래프. 출처: The Economist

금융위기 이후 스페인을 제외한 주요 국가들의 주택시장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 특히 독일과 스위스와 같이 사회보장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나라에서 조금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 영국의 경우 국가 정책에 따라 주택 가격의 변동성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정책을 표하자 2012년 이후 급격히 주택 가격이 올라가, 근래에 다른 나라들 보다 가파른 주택 가격의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 프랑스와 스페인의 경우, 주택 시장이 점차 침체되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 프랑스는 2009년 기준년도에 비해 상승한 것을 보였으나, 2010년 이후 주택시장이 살아나지 않고 있어 당국의 우려감을 키우고 있습니. 스페인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 아직 경제위기를 벗어나질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 가격의 가장 큰 상승을 보였던 독일과 스위스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소득 대비 주택가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 이는 사회보장 시스템이 주택가격을 보조해는 시스템이 시민들에게 부담을 덜어 주는 동시에 주택 가격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독일과 스위스의 낮은 모기지 이자율 또한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스페인, 영국, 프랑스 등 소득 대비 주택가격이 정체 되어 있거나 하락하고 있는 나라들이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 가격이 상승 하더라도 평균 임금이나 근로자의 삶의 질이 올라가지 않으면 주택시장의 상승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

Figure 21주택시장대 평균 임금 비교 그래프. 출처: The Economist

               
결론

                미국의 빠른 대처로 미국의 경제 회복은 안정권에 들었다고 볼 수 있으나, 아직 기준 금리 인상 등 변수가 남아 있어 속단하기 이릅니다. 국채시장이 흔들리고 달러의 강세가 얼마나 지속적으로 이어질지 두고 봐야 합니다.유로존 또한 SMP, TLTRO, 양적 완화를 실행한 이후 경제가 안정되고 있는 상태이나, 아직 지형적, 정치적 이슈가 존재하며 조금 더 추이를 지켜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과 유럽 모두 주택시장이 호전되는 것은 좋은 현상으로 받아 드려 지고 있습니.
미국과 유럽 모두 양적 완화 이후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유럽의 양적 완화가 궁극적으로 성공할 있을지는 미지수 입니다. 세부 내용을 들여다 보면 그리스 정작 매입이 필요한 부실 자산들 보다는 독일이나 프랑스 안정적인 자산을 매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에 돈을 풀어 유동성을 높이고 물가를 적정 수준 유지할 있지만, 유로존 전체의 경제를 살릴 있을지 의문입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올라간다면, 미국 국채의 수요가 높아져 overprice 가능성이 있으며 달러는 더욱 강세를 있습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은 주택시장과 기업들에게 부담을 있어 언제 올릴지는 아직 두고 봐야 일입니다. 유로존의 경우 독일과 프랑스 국채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양적 완화의 중심에 있을 뿐만이 아니라, 현재 저유가로 인하여 물가가 쉽사리 오르지 않아 미국과 같이 2 양적 완화 등의 기대치가 높아질 있기 때문입니다.


* 리포트는 Korea Investment-Business Club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15년 3월 30일 월요일

Amazon's Korea Expansion


아마존의 한국 진출, 어느 정도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가?

이미 포화시장이라고 여겼던 국내 온라인쇼핑과 유통업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거대기업인 아마존 (Amazon Inc.)이 한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국내 온라인 서점 업체인 알라딘에서 부터 인터파크, 롯데하이마트 등 온라인 쇼핑몰뿐만이 아니라 온/오프라인을 같이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에게도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마존이 이러한 회사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보다는, 한국에서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또한 온/오프라인쇼핑몰 시장 이외 다른 업계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조사해 보았습니다.


한국 온라인쇼핑 시장규모 및 전망한국 온라인쇼핑 시장규모 및 전망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국내 온라인 쇼핑몰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지는데 Online몰의 예로는 인터파크, 옥션, G마켓 등 오픈마켓이나 개인 온라인 쇼핑몰을 예로 들을 수 있습니다. On/Offline몰 같은 경우 롯데닷컴, Hmall, 롯데마트, 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며 온라인에서도 판매를 하는 형태를 말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경우 오픈마켓과 On/Offline 둘 다 진출할 가능성이 있어, 두 산업 모두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국내 Online 시장의 대표적인 예로는 오픈마켓을 들 수 있습니다. 오픈마켓 시장에는 옥션 & G마켓(이베이코리아)가 선두 기업으로, 11번가와 인터파크가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N의 경우 아직 점유율이 크지는 않지만 네이버의 지식 쇼핑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이려고 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이 4개 회사의 오픈마켓 시장 점유율은 98.7%으로 2014년 약 18 4천억원의 시장규모를 가진 것으로 추산되었습니다오픈마켓 시장은 전자제품, 의류 및 패션용품, 화장품 및 미용용품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유통업과 온라인쇼핑업계의 관계

            택배 시장이 지난해 7.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인터넷쇼핑 시장의 성장과 해외직구 등 구매경로의 다변화된 결과인데, 특히 작년 해외 특송 수입물량은 전년 대비 25.3% 늘어난 1,722만건으로 집게 되어, 수입액이 사상 처음 1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따라서 유통업과 온라인 쇼핑업계는 공생 관계가 형성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유통업의 사업부분 중, 아마존과 관련된 사업으로는 TPL (Third Party Logistics) 사업이 있습니다. 이 사업의 시장규모는 약 8조원 대로 전체 물류시장의 7.9%에 해당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단기적으로는 5~10%, 중장기적으로는 20~30%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직 국내 기업의 제3자물류 활용률은 2013 65% 수준으로, 일본의 70%나 북미/유럽의 80~90%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나 중장기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마존이 한국진출시, 이케아 (IKEA) CJ대한통운과 제휴 한 것과 같이 택배업체와 TPL 계약을 체결한다면 유통업계의 큰 호황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대부분의 아마존 사용자가 직구족인 것을 감안한다면 국내 유통업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한국소비자원


아마존의 한국 성공 가능성

            아마존은 한국의 젊은 층을 중점으로 하는 직구족을 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온라인 쇼핑을 통한 해외쇼핑몰직접구매가 급증하고 있으며, 관세청에 따르면 2013년 해외 직구는 약 11,159만 건에 이르며 이는 약 1400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거래 건수는 작년에 비해 40.5% 성장하였으며 액수 또한 47.1% 증가하여, 아마존이 한국의 직구족만 타깃으로 삼아도,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국가별 전자 상거래 물품 직구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에서 들어오는 물품이 75%로 압도적으로 많아, 향후 전자상거래 양대 산맥을 이룰 알리바바(Alibaba Inc.) 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관세청
            다만 아마존이 우려해야 할 것은, 미국에서와 같이 낮은 가격의 물품 판매 가능성입니다. 한국 소비자들을 직구의 세계로 이끄는 가장 큰 요인은 낮은 가격인데, 이러한 가격대를 한국에서도 책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 있으며, 삼성이나 LG전자에서 직접 운영하는 하이마트 등 소매점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국내 업체들이 출고가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마존이 가격을 무리하게 낮춰서 판매한다면, 아마존의 순이익은 생각보다 적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0년 이후로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아마존의 순이익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며, 아마존이 무리한 출혈경쟁을 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출처: SEC Amazon Inc. 10k

아마존의 원클릭 페이먼트 한국에서 가능한가?

            미국 아마존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원클릭 페이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빠른 배송과 유통망 구성에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아마존의 한국 진출시 이 원클릭 메이먼트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을지가 아마존의 한국 성공에 큰 관건이 될 것이며. 현재 아마존 코리아는 국내에 데이터 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한국 시장에 맞는 원클릭 페이먼트 시스템을 구축을 준비 중입니다.

            원클릭 페이먼트 시스템이란, 신용카드 정보를 아마존 인터넷 사이트 내에 저장하여, 후에 다시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 간편결제 시스템을 말합니다. 다만 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규제로 인해 개인 신용카드 정보를 개인 회사 서버에 저장하지 못하여 국내 시장에서 적용되는 사례가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금융위가 보안성 심의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규제 완화의 움직임이 보이며 간편결제 시스템의 현실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BC카드사는 페이올이라는 결제 수단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는 주요 온라인 쇼핑몰 (지마켓, 11번가, 옥션, 네이버, CJ Mall, 교보문고, GS Shop )에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BC카드의 액티브X가 필요 없게하여, 소비자의 편리함을 추구한 결과 빠른 속도로 결제액과 가맹점 수를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페이올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BC카드 홈페이지나 쇼핑몰 결제창에서 서비스 가입을 하는 등, 5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아마존의 원클릭 페이먼트는 신용카드 번호와 CV넘버만 사용하면 되어 더욱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처: 비씨카드

            아마존의 간편결제 시스템이 허용된다면 새로운 것과 편리한 것을 갈망하는 소비자 심리와 같이 아마존의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원클릭 페이먼트는 아마존이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선두 주자로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존의 파트너쉽?

            위의 전제 하에 아마존이 한국에 성공적인 진출을 한다면,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사업 중 하나는 물류업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국내 유통업계는 4강구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2014년 대한통운과 CJ GLS가 합병되면서, CJ 대한통운은 업계 점유율 37%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경쟁 업체들과 대형 온라인 쇼핑몰의 전략적 제휴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 12월 이케아 (IKEA)가 한국에 진출하며 배송 파트너로 CJ대한통운을 선정한 것처럼, 아마존 또한 독자적인 배송 파트너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료: 한국통합물류협회
            현대로지스틱스는 현대그룹의 자회사로써, 국내 물류시장뿐만이 아니라 해외 네트워크 강화에 힘써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과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바탕으로 아마존 등 다수의 대기업이 인정하고 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들어 현대글로비스는 브라질에서 자동차 물류를 담당하다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해외 다국적 기업을 상대로 한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대그룹과 아마존이 향후독자 배송업체를 선정시 좋은 방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뿐만 아니라, 해외배송 대행에 특화된 현대로지스틱스는 아마존의 해외 물량을 다루는 데에도 강점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아이딜리버라는 해외배송 대행 사이트를 설립하고 해외 직구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물량의 급증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델라웨어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전세계에 걸쳐 30개 법인으로 확장하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 물품을 한국으로 배송해야 할 경우, 현대글로비스를 바탕으로 한 현대그룹이 우선권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물류와 더불어, 국내 택배 시장 규모 2위의 현대로지스틱스는 수도권에 물류센터를 가지고 있어 물류이동에 용이하고 아마존 코리아 본사와 소통하는 데에도 유리할 것입니다.


아마존의 배송비용 전망

            2010년부터 2014 5년동안 아마존의 매출은 160% 성장 하였습니다. 그 동안 배송이익 (shipping revenue) 238% 증가하였으며, 배송지출 (shipping expense)276% 증가하였습니다. 배송이익에는 아마존 Prime 멤버십의 일부와 아마존 배송 시스템의 이익금이 포함되어 있으며, 다른 배송회사가 받는 이익금은 제외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세와는 대비되게, 배송이익은 동기간 3293백만 달러가 증가한 반면, 배송지출은 613천만 달러가 증가하였습니다.

            따라서 아마존은 배송비용을 낮추거나 아마존 프라임 비용을 늘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존의 경영 철학을 고려해 보았을 때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는 것보다 배송비용을 낮추는 쪽의 방향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업체들에게 큰 부담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SEC Amazon Inc. 10K
출처: SEC Amazon Inc. 10K
아마존과 한국

            아마존이 한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넘어야 할 여러 장벽이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완화 의지를 비롯해 여러 긍정적인 요소가 있지만, 해외 가격을 국내에서도 유지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있는 등 부정적인 요소도 있습니다. 현대로지스틱스 등 여러 물류기업이 아마존과 파트너쉽을 맺고 싶지만, 아마존의 현재 처한 상황에서 물류업체들의 얼마나 큰 이윤을 남길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