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미국과 유럽은
2008년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양적 완화를 실행하면서 경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유럽이
2015년 1월에 이르러서야 양적 완화를 실행한 것과 달리 2009년 3월 1차,
2010년 8월 2차, 2012년 9월 3차 양적 완화까지 적극적인 시장 개입을 통하여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나갔습니다. 연방은행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등 부실 자산들을 대거 매입하여 은행들의 빚을 ‘탕감’ 시켜 주어 시장의 정상화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금융 시장의 유동성이 정상화 되며 2015년에는 본격적으로 출구 전략을 실행할 정도로 경제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유럽은 양적 완화를 실행하기 까지 오랜 기간이 걸렸을 뿐만이 아니라, 양적 완화 전 실행되었던 SMP와 TLTRO 모두 별 성과를 못 거두었습니다. 이는 미국과는 달리 유로존의 특성상의 이유가 크다고 보입니다. 먼저 유로존의 구조상 하나의 통화정책을 가지고 이지만 나라마다 다른 재정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유럽 중앙은행이 통화 정책을 밀고 나가려 해도 제각각 인 재정정책으로 인해 효과가 반감되어 돌아 왔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 그리스 국가 부도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져 어느 국가도 다른 나라의 경제를 도와 줄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즉, 그리스의 경제 부담을 유로존이 같이 부담을 해 주어야 하지만 스페인, 포루투갈, 싸이푸스 (Cyprus) 등 여러 나라가 연쇄적으로 경제 위기에 빠지자 이 모든 도움을 주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때문에 중앙은행은 적극적인 개입 보다는 은행들의 유동성을 공급해 주는데 그쳤습니다. 무엇보다 유럽의 양적 완화가 늦춰 진 이유는 독일에 있습니다. 세계 1차대전 이후 독일은 hyperinflation에 시달렸는데, 이후 독일은 물가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마침 중앙은행의 많은 지분이 독일이 차지하고 있어 양적 완화를 결심하기 까지 긴 기간이 필요하였습니다.
미국과 유럽 모두 양적 완화 이후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유럽은 조금 더 지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럽의 양적 완화의 내용을 들여다 보면 그리스 등 정작 매입이 필요한 부실 자산들 보다는 독일이나 프랑스 등 안정적인 자산을 매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에 돈을 풀어 유동성을 높이고 물가를 적정 수준 유지할 수 있지만, 유로존 전체의 경제를 살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미국의 경우 많은 부실 자산들을 매입하여 주식시장뿐만이 아니라 부동산 시장까지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서론
이번 리포트는 미연방은행 (Fed)와 유럽중앙은행 (ECB)의 2008년 경제위기 이후의 행보를 정리하고, 이들의 정책들의 차이점이 무엇 이었으며 어떠한 방식으로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쳤는지 알려 드리고 있습니다. Fed와 ECB가 양적완하 (quantitative easing)을 실행한 이후, 금융 시장의 변동폭이 커지며 시장이 과민반응 하며 적정가격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이 일어났습니다. 저희는 이 두 은행의 정책을 비교 하면서, 향후 금융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예상해 볼 것이며, 두 금융기관의 움직임이 어떻게 금융 시장의 가격의 변동폭을 키웠는지 알아볼 것입니다.
현재 경재상황
지난 5년간 S&P500
지수는 77.69% 상승하였으며, 다우존스는 64.99% 상승하였습니다. 미국10년만기 국채 금리는 4.01에서 1.45%까지 큰 변동폭을 보였지만, 현재 2.00%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유럽 모두 낮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으며, 두 나라 모두 목표 치인 2.0%를 하회하고 있습니다. 2014년 미국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1.6% 상승으로 양호 하였으나, 올 1월 -0.1% 마이너스 지수를 보인 이후 2월 0.0%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럽의 경우 2014년 12월 -0.2%, 올해 1월 -0.6, 2월 -0.3%을 기록하며 3개얼 연속 디플레이션을 보여 왔습니다. 미국의 경우 임금률의 상승과 고용이 안정되며 1, 2월의 낮은 물가 상승률은 일시적일 수 있지만, 유럽의 경우 지속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을 보이고 있어 ECB의 양적완화 결정을 앞당기는 요인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미국의 임금률과 고용이 안정되며 경제가 살아나자, Fed는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달러 (USD)의 수요를 증가시켜 금융 시장의 달러 강세를 유발시키고 있습니다. 더 많은 자금이 미국에 유입됨에 따라, 미 국채금리 또한 낮아지게 되고 있습니다. 또한 달러화의 강세로 인해 미국의 물가지수 또한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수요/공급관계 외로 국제 유가 또한 낮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달러는 유로화에 비해 14.3% 강세를 보였으며, 유가(WTI)는 47.38% 하락하였습니다. 유럽을 보면 독일의 DAX지수는 26.24% 상승 하였으며, 동기간 영국의FTSE 100는 5.72%, 프랑스의 CAC 40는 16.83% 상승하였습니다.
경제 모델과 목적
유럽형 모델: Anglo Saxon vs. European Social
Anglo Saxon Model
정부의 관여를 최대한 제한하는, 자유경제를 바탕으로 한 “적자생존”을 모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경제 모델은 미국의 Friedrich Hayek과 고전파 경제학자들이 만든 자유 경제론과 비둘기파 적인 성향을 많이 띄우고 있습니다.
European
Social Model
국가적인 사회보장 시스템을 활용해
실업자와 노년층을 보조 해주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많은 규제와 정부의 관여를 포함하고 있으며, 경제적인 관념 보다는 사회보장 시스템을 중요시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 국가들
중, 이 European Social Model을 사용하는 국가들의
경제 상황이 조금 더 안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로 독일은 2004년, 정부 지출을 늘리고 국내기업 보호정책을 피면서 1,57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경우, 독일과 같은 경제 모델을 사용하였지만 동기간 3.2%의 적자를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세계 시장이 글로벌화 되면서
어떠한 경제 모델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 것이 무의미 할 수도 있겠지만, EU 안에서 나라들이 보호주의와 진보주의로 나뉘어져 있는 것은 ECB
정책 변화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미국의 경제 모델: Classical vs. Keynesian 모델
고전파 경제 모델이란? (Classical
Economics Model)
경제공황이 있기 전인 1921년 전에 유행하던 경제 모델로써, 경제와 금융 시장은 궁극적으로 목표를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장경쟁이 유지되는 이상 완전고용 상태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 모델 안에서, 정부의 경제관여와 정부지출은 큰 변수로 작용되지 않았습니다. 고전파 학자들은 소비지출과 민간투자가 경제 성장에 주요 요소라고 믿었습니다.
케네시안 모델 (Keynesian Ecoomic Theory)
경제공황 이후에 등장한 모델로써, John Mayard Kenyes가 주장한 모델이다. Keneyes는 경제는 완전고용 형태를 달성할 수 없으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금융 시장과 경제상황에 개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근현대 미국의 경제모델: State
Model System
미국의 독창적인 경제 시스템으로써 각 주의 경제 상황과 성장률을 비교하며 미국 전체의 경제 상황을
판단하는 모델을 말합니다. 각 주의 주력 산업과 지형 등을 고려한 뒤, 비교 우위 (comparative advantage) 를 계산하여 그 주의 특성에 맞게 산업화를
시킨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 특성화 사업은 그 주의 특성화뿐만이 아니라, 국가 전체적인 발전 방향까지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경제적, 지형적 상황과 대처법
경제위기 때의 상황
경제위기 동안, 연방은행은 붕괴되고 있던 2가지의 시장에 중점을 두기로 결정하였다. 단기 융자시장 (short-term lending market)과 단기 금융투자시장 (money market mutual funds) 이다. 이 당시 금융 회사들에 대한 불신이 커지며 투자자들이 돈을 회수하기 시작하자 단시간에 이자율이 급격히 상승하였다. 따라서 연방은행은 담보 대출을 늘려 금융 기관들이 단기대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도와 주었습니다.
Figure
1 단기 금융투자시장 규모. 회색 부분은 경제위기 때의 기간을 나타낸다.
출처: F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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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은행과 유럽 중앙은행의 다른 행보
미국의 경우 적극적인 시장 개입을 실시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즉각적인 부실자산을 포함한 대부분의 자산을 매입하는 양적 완화를 실행하며 시장 안정화를 꾀하였습니다. 그에 반해 유럽은 2010년 그리스가 국가 부도에 처했을 때 조차 적극적인 개입을 꺼려 하였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은 SMP (Securities Market Program)을 통해 부실 채권을 매입하는데 그쳤습니다. 또한 2014년 TLTRO (Targeted Long-Term Refinancing
Operation)을 통해 은행 간의 유통성을 높이려 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개입 보다는 전반적인 안정성을 도모하는 전략을 취하였습니다. 하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 유럽 중앙은행의 움직임을 외면 받았습니다. 미 연방은행의 경우 위험 자산을 매입 함으로써 투자자의 위험을 떠안아 주었지만, 유럽 중앙은행은 위험을 줄이려는 노력이었을 뿐이지 실질적인 위험을 낮추지는 않았습니다.
금융 위기 이전, 미 연방은행은 매일 은행간의 이자율을 조금씩 조절하여 유동성을 조절하였습니다. 이는 연방은행이 은행을 포함한 금융 기관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 금융 기관들이 2차, 3차 금융 기관들에게 시장 금리보다 더 높게 담보 대출을 하여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주는 형식이었습니다.
금융 위기 당시,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이 유동성이 높고 안전 자산으로 옮겨 가는 바람에 이러한 유동성을 공급해 주는 시스템이 마비되었습니다. 미 연방은행은 연방금리의 스페레드를 낮추고, 대출 상환 기간을 90일로 연장하며 대출 창고의 신용도를 높아 은행들이 연방은행에서 직접적으로 돈을 빌려 유동성을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즉, 연방은행은 다른 것 보다 유동성을 최우선으로 공급하여, 중요 기관들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고자 하였습니다.
앨런 그리스판 연준 의장은 당시 5번 연속 연준 의장에 재임용 될 정도로 신임이 두터웠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한 가지 정책에 집중하기 보다는 파급 효과가 큰 정책을 성향에 가리지 않고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경제 위기 이전인 2008년 당시, 그는 매파의 성질을 띤 사람이었다는데, 특히 노동시장과 고용률 보다는 물가지수에 대해 큰 중점을 두었었습니다. 하지만 금융 위기가 닥치자, 그는 비둘기파 적인 정책인 기준금리를 낮추고 금융 시장에 막대한 돈을 퍼 붇는 양적 완화를 실행하였습니다. 현재 비둘기 파로 알려 진 자넷 옐렌 연준의장 또한 비슷하게 고용률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이 비둘기 파들의 정책은 성공적으로 평가 되고 있습니다.
Figure 2미국 실업자지수. 회색 부분이 경제위기 기간을 나타낸다. 출처: F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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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여름 유럽의 인플레이션은 0.4% 상승 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는 유럽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0% 보다 확연히 낮은 지수이며, 지난 12월부터 2일까지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인플레이션을 보이며 장기간 디플레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Figure 3 유로존 실업률. 출처: FRED |
2014년 8월, 드라히 유럽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떨어진다면, 중앙은행이 모든 수단을 동원 해서 인플레이션을 올리겠다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드라히 총재의 발언에도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반등하지 않자, 유럽 중앙은행도 유로존 나라의 국채를 매입하는 양적 완화를 실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전의 SMP와 TLTRO가 금융 시장의 안정화를 꾀했다면, 이 양적 완화는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금융 위기와 미국의 2배 가량 되는 실업률을 낮추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미국과 유럽 모두 양적 완화를 실행하며 엄청난 양의 돈을 찍어 내었는데, 향후 이 돈을 어떻게 회수하는지 또한 염려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Figure 4 유로존 각 나라별 실업률 그래프. 출처: ECB |
Figure 5미 연방은행 자산 추이 그래프. 2007년 8월 8690억 달러의 규모에서 현재 2조억 달러로 늘어났다. |
Figure 6미 양적 완화 이후 Monetary Base와 Money Multiplier 그래프. 출처: FRED |
미국과 유럽의 금융위기 이후
현황
환율시장: US Dollar Index
환율시장 2: Euro Index
Figure 8최근 10년간 EUR/USD 차트. 출처: CNBC.com
위 그림과 같이 유로화의 가치는 2008년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그리스 이슈 등 유럽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시장 참여자들이 변동성이 적은 달러화를 선호하는 현상으로 비롯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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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U.S. bond market
채권시장 2: European bond market
Figure 10프랑스 10년 만기 국체금리 그래프. 출처: Investing.com
Figure 10프랑스 10년 만기 국체금리 그래프. 출처: 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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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1독일 10년 만기 국체금리 그래프. 출처: 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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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2그리스 10년 만기 국체금리 그래프. 출처: Investing.com
Figure 12그리스 10년 만기 국체금리 그래프. 출처: Investing.com |
유럽 국가 중, 가장 좋은 경제 회복률을 보이고 있는 독일은 2006년 경제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유럽의 안전 자산’으로 꼽히며 국채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2011년 말에서 2012년 초 그리스 사태 소폭 상승 하였으나, 때도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하락 하였습니다. 그리스의 경우 국가 체불 불능 사태까지 치닫을 정도로 유로존의 큰 문제로
부각되어 왔으나, 점차 적으로 국채율은 다시 낮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다른 유럽 국가들에 현저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또한 경제위기 당시 국채율이 상승하였으나, 독일과 같이 점차적으로 떨어지는 추세로, 유럽 국가들의 이러한 안정된 국채율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과
유럽의 주식 시장 현황
Figure 13최근 5년간 다우존스 그래프. 출처: Yahoo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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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4 최근 5년간 S&P 500 그래프. 출처: Yahoo Finance |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오일 가격의
하락 등 변동성이 커지며 흔들리고 있지만,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얼마나 상승했냐 가 아니라 얼마나
꾸준히 상승했냐 입니다. 2014년 10월경을 빼고는 지속된 성장을
보여 주고 있으며, 이는 다른 유럽 시장이나 거대한 정부 계입이 있었던 일본보다 더 좋은 지속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Figure 15프랑스 CAC 40지수 그래프. 출처: Yahoo Finance
Figure 15프랑스 CAC 40지수 그래프. 출처: Yahoo Finance |
Figure 16독일 DAX 지수 그래프. 출처: Yahoo Finance |
Figure 17영국 FTSE 100 지수 그래프. 출처: Yahoo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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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프랑스, 독일, 영국 시장에서 보듯이 유럽의 변동성은 미국에 비해 금융위기 기간 이후에도 크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그리스 국가 부도 등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나 그리스 유로존 탈퇴 압박 등 정치적인 문제가 미국에 비해 더 많은 이유가 더 큽니다. 이곳에서 유로존의 가장 큰 문제점이 나타났는데, 한 국가의 정치적 이슈가 유로존 전체의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또한 독일과 같이 한 나라의 재정이 건전해 지더라도, 다른 나라의 부진을 만회해야 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지는 단점이 부각되었습니다. 2014년 말 이전 유럽 중앙은행이 양적 완화를 발표하기 이전에는 이러한
리스크를 관리하기 힘들어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기 힘들었으나, 양적 완화 이후 지속적인 상승을 기대하게
됩니다.
미국 주택시장
Figure 18미국 개인주택 착공수. 출처: F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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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9미국 주택 가격 추이. 출처: F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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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래프들은 각각 미국 개인주택
판매 건수와 주택가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주택시장 지표는 소비자의 경제 능력 상태와 지불 능력을 가늠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2008년 이전부터 점차 내리막을 걷던 주택시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됩니다. 이후 정부에서 시장 개입한 뒤,
2012년 초까지 주택 가격은 평균 1억 8천달러까지 하락하였으나, 주택의 구매 건수는 점차 늘어나게 되었다. 이 시점부터 경제의 회복기로 보이고 있으며, 낮은 대출 금리와 맞물려 주택 가격을 점차적으로
늘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Figure 20유럽 각 국가별 주택가격 비교 그래프. 출처: The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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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스페인을 제외한
주요 국가들의 주택시장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독일과 스위스와 같이 사회보장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나라에서 조금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영국의 경우 국가 정책에 따라 주택 가격의 변동성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정책을 표하자 2012년 이후 급격히 주택 가격이 올라가, 근래에 다른 나라들 보다 가파른 주택 가격의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경우, 주택 시장이 점차 침체되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2009년 기준년도에 비해
상승한 것을 보였으나, 2010년 이후 주택시장이 살아나지 않고 있어 당국의 우려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 아직 경제위기를 벗어나질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 가격의 가장 큰 상승을
보였던 독일과 스위스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소득 대비 주택가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사회보장 시스템이 주택가격을 보조해는 시스템이 시민들에게 부담을
덜어 주는 동시에 주택 가격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독일과 스위스의 낮은
모기지 이자율 또한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스페인, 영국, 프랑스 등 소득 대비 주택가격이 정체 되어 있거나 하락하고 있는 나라들이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 가격이 상승 하더라도 평균 임금이나 근로자의 삶의 질이 올라가지 않으면 주택시장의
상승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Figure 21주택시장대 평균 임금 비교 그래프. 출처: The Economist |
결론
미국의 빠른 대처로 미국의 경제
회복은 안정권에 들었다고 볼 수 있으나, 아직 기준 금리 인상 등 변수가 남아 있어 속단하기 이릅니다.
국채시장이 흔들리고 달러의 강세가 얼마나 지속적으로 이어질지 두고 봐야 합니다.유로존
또한 SMP, TLTRO, 양적 완화를 실행한 이후 경제가 안정되고 있는 상태이나, 아직 지형적, 정치적 이슈가 존재하며 조금 더 추이를 지켜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과 유럽 모두 주택시장이 호전되는 것은 좋은 현상으로 받아 드려 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모두 양적 완화 이후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유럽의 양적 완화가 궁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입니다. 세부 내용을 들여다 보면 그리스 등 정작 매입이 필요한 부실 자산들 보다는 독일이나 프랑스 등 안정적인 자산을 매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에 돈을 풀어 유동성을 높이고 물가를 적정 수준 유지할 수 있지만, 유로존 전체의 경제를 살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올라간다면, 미국 국채의 수요가 높아져 overprice
될 가능성이 있으며 달러는 더욱 강세를 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은 주택시장과 기업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어 언제 올릴지는 아직 두고 봐야 할 일입니다. 유로존의 경우 독일과 프랑스 국채 등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양적 완화의 중심에 있을 뿐만이 아니라, 현재 저유가로 인하여 물가가 쉽사리 오르지 않아 미국과 같이 2차 양적 완화 등의 기대치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리포트는 Korea
Investment-Business Club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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