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위기가 왔을때 미국 금융시장의 유동성은 심각하게 나빴습니다. GE와 같은 대기업들도 대출을 받지 못할 정도로 신용 경색은 심화되어 갔으며, 이는 미국 경제를 더욱 악화시켜 갔습니다. 따라서 연준(Federal
Reserve Bank)은 유동성을 높이기 위하여, 상원에 지준예치금(reserve)에 이자를 붙일 수 있는 권한을 요구합니다.
그렇다면 이 지준예치금의 이자와 유동성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첫째, 지준예치금의 이자는 예치금의 실질 세금을 줄여주어, 은행들 사이에 예치금을 맞추기 위해 돈을 빌리지 않게해 금융시장의 효율성을 높여 주었습니다. 둘째, 연준이 이자를 더 ‘관리’ 할 수 있게 해주며, 셋째 연준이 돈을 ‘무제한’으로 찍어내어 통화량을 급격하게 늘릴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연준이 가장 크게 신경을 쓴 부분은 두번째와 세번재의 이유였습니다. 위 그래프에서 보다시피 2008년 3월 이후, 연준이 유동성을 위해 금융기관들에게 돈을 빌려주자 (녹색), 연준이 가지고 있던 자산의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 하였습니다 (진한 파란색).
따라서 양적 완화와 같은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지준예치금에 이자를 붙일 수 있는 권환이 필요 하였습니다. 2008년 10월, 연준이 이자를 붙일 수 있는 권환이 생기자 보유증권은 변동이 없는것에 반해, 통화 공급량은 급격하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의 고민은 하나 더 있었습니다. 통화량 한꺼번에 급격히 늘면 급격한 인플래이션을 겪을 수 있기에, 연준은 불태화 정책 (Sterilization)을 시행합니다. 이는 federal
discount rate와 excessive
reserve rate를 설정하여, 연준이 정한 이자율에 시장이 따라오게 하는 역활을 하였습니다. 이는 Money
Multiplier을 연준이 조절할 수 있는 큰 무기가 되었습니다.
이 Money
Multiplier을 낮추게 되면, 아무리 통화량이 많아도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은 제한적이게 됩니다. 따라서 남는 통화들은 금융 기관들의 예치금이 되어 기업들에게 돈을 더 잘 빌려줄 수 있어, 유동성 완화에 힘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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