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차트는 코스피와 달러-원 차트입니다. 2015년 3월부터 박스피가 끝난 시점인 2017년 4월 19일까지 코스피와 달러-원은 (-) 관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즉, 원화 강세가 일어날 때 코스피 상승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7년 4월 19일은 2차 대선후보 토론이 있던 날이었고, 이후 코스피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 하였습니다. 심지어 달러-원이 상승 하였는데도 코스피는 버티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2017-05-29 ~ 2017-07-26). 이후 달러-원이 다시 하락 (원화 강세)가 일어 나면서 코스피는 다시끔 최고치를 경신하게 되었죠.
북핵 이슈가 터지면서 달러-원이 상승(원화 약세)가 나타나면서 코스피는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8월 11일) 달러-원은 장 내내 상승하다 14:50를 기점으로 하락하여, 거의 변동 없이 마감하였습니다. 시장 막판에 코스피 하락폭이 축소된 이유도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빨강색 : KOSPI 200 지수, 파랑색 : USDKRW. 출처 : Tradingview.com |
두 번째 차트는 위 차트에 엔화를 덧붙인 차트입니다. 엔화와 원화는 달러화 대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다, 이번 북핵 이슈때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엔화가 안전자산 역할을 하면서 달러대비 엔화 강세, 원화 약세가 나타난 것이죠.
빨강색 : KOSPI 200 지수, 파랑색 : USDKRW, 주황색 : USDJPY. 출처 : Tradingview.com |
세 번째 차트는 그동안 주요 통화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핵이슈가 나타나자 유로화는 단기적으로 강세가 일어 났으나, 현재는 북핵이슈 이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소비자물가 지수가 지속해서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입니다.
청록색 : USDEUR, 보라색 : USDGBP, 주황색 : USDJPY, 노랑색 : USDKRW. 출처 : Tradingview.com |
종합해 보자면 세계 통화시장은 달러화 약세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과거 추세를 보면 코스피는 달러 약세가 일어날 때 올라갔으며, 지정학적 문제만 어느정도 해소 된다면 외국인 수급이 올라가 코스피도 올라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엔화 강세 역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월요일 달러-원이 하락세로 돌아선다면 코스피 역시 상승전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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