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big week coming up
저는 모델링을 잘 돌리는 사람도 아니고, 이코노미스트
분들처럼 경제를 잘 분석하지도 못 합니다. 다만 Mr. Market이
어디에 있으며, 시장이 움직이는 신호를 읽으려 할 뿐입니다. 하나의
시나리오가 아닌, 수십가지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그저 대응을 할 뿐입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준비를 철저히 해도 Mr. Market을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가장 아쉬운 것은 매일 퇴근하고 시간을 내야 시장을 볼 수 있다는 것.
더 아쉬운 것은 대학때 보다 리포트를 더 못 읽는다는 것 ^^... 개인적으로도
고민이 많은 시간입니다.
각설하고 다음주 시장에 대해 간략히 생각해 보려고합니다.
이번주 월요일은 중국도 휴장입니다. 현대차 이슈는
미국시간 6월 13일에 컨슈머리포트에서 보고가 된 바 있습니다.
어느정도 반영이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이미 반영이 안 되어있다면..
화요일 새벽에는 연준 중도파인 Bostic 총재의
연설이 있는데.. 저번 FOMC 이후에 할말 다 하는(?)
연설을 한 적이 있어 어떤 말을 할지 기대됩니다. 물론 드라기 총재 연설도 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화요일 새벽, 밤, 수요일 밤
총 3차례 연설이 있습니다. 일단 다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뭐 최소 2번은 그저그런(?) 이야기만 하지
않을까 생각...
개인적으로 6월 20~21일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미국 원유재고, 브라질
금리결정, OPEC 회의, 영국 금리결정이 연달아 있습니다.
아, 호주쪽에서도 이슈가 있는데... 잘 읽어봐야
겠습니다. 저는 호주 통화정책 및 성명서를 아주 좋아합니다. 세계 경제현황을
세세하게 다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2일은 PMI 데이 이네요.
코스피 2400은 중요한 지지선이며 달러원
1100은 심리적으로도 중요하지만, 길고 긴 200일선을 뚫고 올라갔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코스피와 달러원은 음(-) 관계를 가지고 있기에,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호주달러도 꽤나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호주달러는
원자재 수요에 대한 지표로 참고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많이 챙겨보는 지표(?) 입니다. 참고로 호주달러는 달러화, 유로화,
엔화 및 위안화 대비 지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우려하는 것은 시간의 변동성이 커질 때 한국 금융시장이 버틸 체력이 있냐는 것입니다.
미국은 자사주 매입으로 버텼는데.. 한국은 무엇으로 버틸 수 있을까요?
한국의 차세대 성장동력은 어느 것일까요? 그 섹터가 지수를 뒷받침 할 수 있을만큼
강력할까요?
그 예로 브라질을 살펴보겠습니다. 브라질 지수
중 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섹터는 원자재와 은행섹터입니다. 그리고 브라질 숏을 칠 수 있는
BZQ는 EWZ라는 ETF를 기반으로 만들어
지는데.. EWZ는 브라질 헤알화 가치도 감안해서 계산됩니다. 조금
복잡하지만, 헤알화 가치와 IBOV (브라질 지수) 2가지를 예상해서 투자해야 하는 상품입니다.
다만, IBOV와 헤알화 둘 다 원자재 가격에
민감하고, 원자재 가격은 신흥국 경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신흥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 하락하기 때문에 브라질 Sell-off가 나온 것입니다.
한국은 어떤 케이스가 있을까요? 제가 최근에 관심을
가지는 러시아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이런 식으로 스토리를 풀어보면 재밌습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모두 일요일 잘 마무리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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