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분기 리포트 - 중국 자본유출에 관하여
2014년 6월부터
지속 되어온 중국의 자본 유출설은 2가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하나는
투자자들이 본토 자산을 투매하고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중국 회사들이 달러화 빚 (채권)을 갚는 것입니다. BIS는 두 번째 시나리오를 지지 하면서 새로운 관점 – 역외위안화 예금 축소 – 또한 지적하고 싶습니다.
지난 2015년 9월 분기 리포트에서 설명 드렸던 것과 같이 해외 위완화 예금액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다른 보고서들은 외환 보유고와 경상수지를 이용해 자본 유출을 측정하는데 이는 복잡한 발류에이션과 섬세한 데이터 조정이 필요합니다. BIS 데이터는
동아시아 내 해외 위안화 예금이 줄어든 양과 중국 내 은행들의 외환 대출이 줄어든 양을 토대로 중국 자본유출을 측정합니다.
2015년 3분기 중국의 해외 대출이 약 $175 billion 줄어 들었는데, 이는 1분기에 비해 거의 2배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중국의 대출의 감소와 부채 증가 (해외 예금액, cross-border deposits) 동시에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중국의
3분기 자본 유출 중 $12 billion이 외환 보유고 이전으로 따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남은 $163 billion은 외화 보유액과 관련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BIS는 이 $163 billion의 유출은 (1) 역외위안화 예금액
축소, (2) 중국 회사들의 달러화 부채 감소, (3) 중국 회사들의 중국 내 총 부채 감소, 3 가지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2015년 3월 중국 자본유출 보고서. 출처: BIS |
(1) 해외 위안화 예금액 축소
해외 위안화 예금액이 줄어들자, 해외 은행들 중국 내 위안화 예금액을 줄입니다. 즉, 국외 은행과 국내 은행들간의 위안화 거래액이 줄어들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중국, 대반, 홍콩 SAR, 마카오
SAR, 한국, 싱가폴
은행들은 위완회 예금액이 ‘15년 3분기 $40 billion 줄었다고
발표 하였습니다.
이는 위안화 가치 폭락의 시기와 비슷할 때 일어났습니다. 위안화
예금의 수요가 낮아지자 해외 은행들은 중국 은행들과의 해외 위안화 예금 거래를 줄였고, 이는 $163 billion 중 절반에 가까운 $80 billion의 자본 유출을 야기 하였습니다.
(2) 중국 회사들의 달러화 부채 감소
중국 회사들의 해외 부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부채들의 외화 표기를 보면 (위안화는
제외) 대부분
달러화로 표기 되어 있으며, 이는 약 $34 billion에 달하였습니다.
(3) 중국 내 회사들의 총 부채 감소
‘15년 3분기 중국 내 회사들의 외화 부채 감소는 중국 은행들의 해외 부채 (자본 유출)을 감소 시켰습니다. 중국 회사들은 외화 부채를 3분기에만
$7 billion 줄였는데, 만약 중국 은행들이 이만큼 부채를 감소 시켰다면 $163 billion 자본 유출양의 한 축을 담당했을 것이라 보여 집니다.
역외위안화 예치금
감소 ($80 billion), 중국 회사들의 해외 부채 상환 ($34 billion), 중국 내 외환 부채 상환 (7 billion) 의 합계로 $121 billion의 외화 유출이 설명될 수 있습니다. 이는 BIS가 예상하는 중국의 non-reserve 외화 유출의 약 ¾ 규모입니다.
2015년 4분기 중국의 자본 유출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안화
예금 수요 저하는 둔화되고 PBoC의 위안화 예금 또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홍콩 금융 당국에 따르면10월~11월 해외 non-bank 중국 회사들의 국제 예금 청구수가 증가하며 자본 유출이 이루어 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토 내 외환 대출 축소 또한 더 빠르게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29 billion vs. $7 billion in Q3).
역내-역외 위안화 상황. 출처: B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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